비행기 탈 때 궁금한 점 및 주의사항 (휴대폰, 비행기 모드로 해야할까?)
비행기 탈때 궁금한 점 및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자 |
비행기를 타본 사람이라면 이륙(착륙) 할때마다 항상 듣게되는 멘트들은 뭐가 있을까?
" 휴대폰의 전원을 꺼주시거나 비행기모드로 전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창문 덮개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등받이를 세우고 테이블을 접어주시기 바랍니다"
안전벨트야 말그대로 안전을 위해서 착용하는 것이겠지만 다른 멘트들에 대해서는 아마 궁금해 한적이 있을 것 이다. 그럼 WHY? 휴대폰은 왜 비행기모드로 둬야 할까?
비행기모드로 해야할까?
비행기모드란 GPS, 라디오, 데이터, 전화, 븥루투스 등 모든 휴대폰의 통신기능이 비활성화 되는 기능이다. 그럼 왜?? 비행기 모드로 변경을 해야하는 것일까? 휴대폰 사용이 비행기의 심각한 오작동을 일으켜 비행기 이착륙이나 운항에 큰 문제를 야기하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휴대폰의 사용은 비행기의 오작동을 일으키기 보다는 조종사와 관제탑간의 교신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와 관제탑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교신을 위한 시그널을 키워야 하는데 이때 다수의 휴대폰이 켜져있다면 교신을 위한 전자파에 방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안전을 위해 비행기모드 설정을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요즘 일부 항공기에서는 비행기모드와 관련한 안내멘트가 안나오는 경우도 더러있는데, 이는 항공기 자체내에 전파를 차단하는 장치가 이미 설치되어 있어 항공기내부로 들어서면 아예 전화나 인터넷사용이 차단된다. 필자의 경우 루프트한자와 폴란드항공에서 이와 같은 경험을 했다.
창문덮개를 왜 열라고 할까?
그렇다면 창문덮개는 무슨상관인가?
비행기사고의 70% 이상은 이,착륙시에 발생한다고 한다. 이때가 기장과 크루들이 가장 긴장하는 시기로 안전에 대한 집중도가 최고조에 이른다. 방송안내 멘트 이후에도 계속 돌아다니면서 창문덮개를 열어달라고 요청을 하게 되는데, 이는 혹시 모를 비상 시 외부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만약의 경우 탈출구의 동선 확보를 위함이라고 한다.
또한 사람의 눈이 빛에 적응하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미리 적응하여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전자파 차단장치가 이미 기내에 설치되어 있는 항공기의 수가 확대되어 가는 것 처럼 최신기종의 경우 아래와 같이 창문덮개가 없다. 투명도는 자동으로 조정된다.
등받이를 세우는 이유는?
우선 등받이는 민감하다. 앞사람이 너무 젖힌다면 뒷사람에게 민폐가 될 수 있는 에티켓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등받이 또는 팔걸이전쟁으로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여러번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안전하고는 어떤 관계일까? 왜 이착륙시에 등받이를 세우고 트레이테이블을 접어달라고 하는 것일까? 이유는 비행기에서는 비상시에 충격방지자세를 (brace position) 취해야 하는데 좌석이 젖혀졌거나 테이블이 펼쳐져 있다면 뒤에 앉은 승객은 충격방지자세를 취할 수 없고 사고 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도 당연한 안전벹트
특별히 강조할 필요없이 안전벨트는 너무도 당연히 해야한다.
이륙과 착륙시에는 필수이며 그 외의 시간은 보통 권유 정도로 여겨지지만, 난기류를 만나게 되면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심한경우 크루들도 서비스를 멈추고 안전벨트를 매고 지정석에 위치한다. 보통의 난기류는 기체가 흔들리는 정도이지만 심한경우에는 기내식이 날아다니고 크루가 몰고다니는 트레이가 넘어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안전벨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왠만해서는 기내에 있는 모든 시간동안 안전벨트를 착용 해줄 것을 바라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아울러 비행기 처음 타는 이들을 위한 소소한 팁이 궁금하다면 아래글을 참고하자.
2018/11/16 - [소소한 tip] - 비행기처음 타는 이들을 위한 소소한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