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풀빌라 추천! 아스리 스미냑 (Villa Bali Asri Seminy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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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발리풀빌라 추천 |
여행을 갈때 여러분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숙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일반 여행이라면 아마 풀빌라까지 생각하지 않았을텐데 이번여행은 일생에 한번뿐인 신행! 꼭 풀빌라를 가고 싶어 가격대부터 시설과 후기까지 꼼꼼히 살펴보았더랬죠.
오션뷰에 유명 풀빌라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 대상에서 제외했고, 제가 머물도시에서 가성비 좋은 곳을 우선순위로 찾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머물곳이 스미냑이었기에 스미냑 다운타운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풀 사이즈도 크고, 대체적인 평도 나쁘지 않은 곳 "빌라 발리 아스리 스미냑"으로 결정했습니다.
아고다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기 전 몇가지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메일을 보내면 2시간내로 회신이와서 나름 고객응대도 괜찮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물어봤던 사항은 허니문 데코레이션 여부와 대형튜브에 바람 넣어줄 기계가 있느냐와 같은 질문이었답니다.
그래도 가보기 전까지는 모르죠? 그럼 진짜 이곳은 어땠을까요?
발리여행기가 궁금하다면
제가 선택한 아스리 스미냑은 덴파사르공항에서 차로 약 30분정도 거리에 있었습니다.
도착하면 숙소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우선 간단한 체크인 절차를 마치고 앤틱해보이는 키를 전달받았습니다. (1번 방이네요)
아스리 스미냑의 풀빌라 룸들은 길가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을 따라 배치되어 있습니다.
웰컴드링크와 함께 아스리 스미냑의 첫느낌은 우와~였습니다. 기대이상이라고 해야할까요? 특히 다른 발리풀빌라들의 경우 풀장사이즈가 사진과 달라 실망했었다라는 후기들을 봐서 걱정했는데 이곳은 풀장 사이즈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실은 적당히 넓은편이었고 조명은 밝기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탁자위에 구비된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하여 밤에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들으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풀(Pool) 쪽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좌측이 거실이고 중간에 주방이 있으며 우측문을 통해 방으로 가는 구조입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선탠을 할 수 있는 썬베드와 사진 좌측에 수영을 하다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메일로 아고다를 통해 허니문 데코레이션을 요청했는데, 백조와 장미로 로맨틱한 허니문 데코가 되어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침대와 배게는 적당히 쿠션이 있는 정도로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거실처럼 침실크기도 꽤 큰편이었고 안방을 통해 실외에 위치한 Private 욕실과 화장실로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욕실과 화장실은 침실을 통해 밖으로 나오면 실내라고 해야할지 실외라고 해야할지 묘한 Private공간으로 독특한 구조였습니다. 단점은 실외인지라 비바람이 불면 나뭇잎가지들이 날려와 변기에 붙을 수 있다는 점 정도, 그밖엔 별로 불편한 건 없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풀장이었는데 직선거리가 길어 수영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통 세로폭이 좁은 경우 한 두번 팔을 저으면 반대편 벽에 닿을정도로 좁아 물놀이 하기에 아쉬움이 남는데 아스리 스미냑은 그렇지 않고 직선거리가 확보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대형 유니콘 튜브를 타고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튜브에 바람 넣고 빼주는 일도 직원분들이 다 해주니 편리했습니다. 아침 원하는 시간에 직접와서 요리해 줍니다 메뉴는 인도네시아식 (나시고랭, 미고랭)과 일반 호텔조식같은 어메리칸스타일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음식을 좋아해서 하루는 직접 미고랭 만드는 법을 배우기까지 하였습니다. 매년순위가 바뀌긴 하지만 세계3대요리, 10대음식같은 경력이 화려한 음식이 바로 인도네시아 음식입니다. 이중 짭짜름한 간장베이스로 각종해산물 또는 닭고기와 함께 볶아내는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나시고랭 (사진 아래쪽)과 볶음면 미고랭 (사진 위쪽)은 제 입맛에 딱 맞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도네시아 음식점은 찾기가 어려워 태국음식점 같은데를 가도 이맛이 안났는데 발리에와서 매일먹으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밥 한톨한톨 볶아낸 꼬들꼬들한 식감이 너무좋은 나시고랭 입니다. 신선한 열대과일도 매일 아침 조식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호텔조식으로 익숙한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도 깔끔하게 나와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맛을 내는 음식점을 찾기가 쉽지않아 직접 미고랭 만드는 법을 요리해주시는 분한테 직접 배워왔습니다.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그 맛을 낼 수 있다면 다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 스미냑 다운타운과의 거리는 도보로 15분으로 약간의 거리는 있으나 다운타운과 가까울 수록 비용이 올라가는 관계로 이정도의 접근성은 감수할 만 했습니다. 택시를 탈 수도 있지만 걷는게 싫은 경우 오토바이를 렌트하는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발리풀빌라를 알아볼 때 많이들 알아보는게 풀장안에 벌레 문제로 후기마다 달라서 저도 좀 걱정했었는데 아스리스미냑에서는 매일 오후 3시쯤 직원분들이 대형 모기향을 가지고와서 거실, 욕실, 침실, 주방 등등 곳곳에 설치를 해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특별히 벌레 (특히 풀장안에서는)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도마뱀들이 자주 출몰하는데 (항상 거실 벽에 붙어있음) 사람한테 위협이 되거나 하진 않았고 발리에서 도마뱀은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