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자유여행 디테일한 후기! 신혼부부 여기주목하세요:)

발리 4박5일 자유여행기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발리는 손꼽히는 허니문 여행지이자 휴양지로 너무나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발리를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는데요 너무도 만족스럽고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웨딩패키지로 신혼여행까지 같이 구성할까 했었지만 풀빌라가 포함된 견적을 받아보니 비용이 너무비쌌습니다. 그래서 좀더 알찬가격에 다녀올 수는 없을까 고민을하다 자유여행으로 직접 계획을 짜서 그 결과 반도 안되는 비용으로 대만족스러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비용을 아꼈던 방법으로는 가족 마일리지 합산을 통해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했고 (마일리지가 없는 경우 참고하기 좋은 땡처리항공권 찾는법에 대한 링크도 남겨봅니다), 호텔예약사이트를 활용하여 최저가에 호텔을 예약하였으며 현지가이드를 이용한 자유투어였습니다.

 

 

비행기표 예약, 땡처리항공권을 노려보자! 비행기표 가격비교 하는 꿀팁 대방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가족합산 신청방법

 

아래일정은 공항픽업과 샌딩을 포함하여 내 일정에 맞줘 계획한 발리 현지가이드 투어 일정입니다.

 

사전예약한 현지가이드투어

 

그러면 본격적인 발리자유여행 후기를 시작합니다.

 

 

발리자유여행 1일차

 

주로 발리를 가는분들은 인도네시아 국적기인 가루다 항공을 많이 이용하지만 저는 아시아나항공에 적립했던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인 에바항공 탑승권을 구매한 관계로 대만을 거쳐 덴파사르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덴파사르공항에서는 미리 예약한 현지 가이드분께서 미리 나와계셔서 편하게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발리현지에는 한국어를 잘하는 가이드분들이 운영하는 자유투어 업체들이 많이 있는 관계로 의사소통 걱정없이 아주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도 에어컨 잘나오는 7인승 벤에 와이파이되고 에어컨 빵빵하게 잘나오는데 비용은 $20 지출하였습니다. (이 비용도 자유투어 패키지에 구성되어 있는 관계로 일정 마지막날 일괄 지급하면 됩니다)

 

호텔로 가는길, 발리의 주요교통수단이 오토바이인 만큼 정말 많은 오토바이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우선 현지유심을 구매 하기로 하였습니다.

 

 

데이터 15기가짜리 유심을 150,000 루피아 (약 12,5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역시 발리 물가는 착한거 같아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 인도네시아 환율 정보는 아래를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환율 : 루피아 환전하기

 

환전을 마친 후, 제가 예약했던 스미냑에 위치한 풀빌라인 아스리 스미냑 (Villa Bali Asri Seminyak)에 도착하였습니다.

 

 

첫날일정은 이동하느라 고생한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하여 호화로운 먹부림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소는 바로 짠내투어 발리편에서 소개되서 잘 알려진 그곳!

 

브리즈 (Breeze)입니다 

 

 

럭셔리 풀빌라 호텔인 사마야내에 위치한 브리즈 레스토랑은 짠내투어에서도 고급레스토랑으로 소개된 만큼 분위기가 좋고 음식도 맛있고 직원들 서비스도 모두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해변근처에 자리를 잡고 인도네시아 국민맥주인 빈땅과 글래스와인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메뉴는 신행 첫날이니 만큼 브리즈에서도 가장비싼 메뉴인 megibung이라는 해산물 모음세트를 주문했는데 사진에 보이는 비쥬얼만큼이나 알찬메뉴로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브리즈에 방문한다면 강추합니다.

 

비용은 세금 포함 1,887,600루피아 (약 15만원)

 

사실 브리즈는 석양을 보기위한 스팟으로 유명한데 해가 지는 멋진모습과 함께 로맨틱한 식사를 원한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간 시간은 이미 밤 8시를 훌쩍넘긴 시간이라 예약은 필요 없었습니다)

 

 

발리자유여행 2일차

 

둘째날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해양스포츠가 예정된 날이었습니다.

발리에는 해양스포츠를 위한 다양한 장소가 있으며 제가 선택한 장소는 누사두아 였습니다. 역시나 해양액티비티도 종류가 다양하며 단일상품으로도 또는 패키지 구성으로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누사두아로의 이동은 첫날 공항에서 픽업해줬던 현지가이드분이 오전 호텔로 픽업을 와서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해양액티비티

 

 

스미냑에서 약 1시간 30분정도 걸려 도착한 누사두아는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포함하여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사전예약한 장소에 도착하면 담당자가 해양스포츠 상품과 비용정산 그리고 고객동의서 작성을 위해 미팅을 갖습니다. 여기서도 현지 가이드분과 동행하면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어 정확히 내가 원하는 액티비티를 선택하고 차질없이 진행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제가 선택한 해양스포츠와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바나나보트 + 페러세일링 + 플라이퓌시 + 스노클링 + 체험다이빙 + 점심식사 = $200

 

- 스미냑 <-> 누사두아 차량이동 = $35

 

 

일정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오전에는 바나나보트와 페러세일링, 플라이피쉬를 탔습니다. 페러세일링이 정말 기억에 남는데 사진처럼 보트에 줄을매달고 속도를 내서 낙하산을 위로 띄웁니다. 수면에서 약 50미터 이상까지 올라간거 같은데 하늘에서 본 에메랄드 빛 바다뷰는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오전 액티비티가 끝나면 점심식사가 제공되는데 저는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인 미고랭과 나시고랭을 선택했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도네시아 음식을 좋아합니다)

 

 

식사후에는 체험다이빙을 위해 전문강사한테 교육을 받은 뒤 보트를 타고 조금 더 깊은바다로 이동하였습니다. 강사분과 함께 입수하여 약 20분간 다이빙을 체험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긴장을 해서인지 호흡이 가빠져 조금 무서웠으나 이내 조금씩 적응하면서 바닷속을 감상했습니다.

 

발리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 중 해양액티비티에 관심있는 분들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발리자유여행 3일차

 

세째날은 발리자유여행 일정 중 가장많은 관광지를 돌아다니기로 한 날로 우붓지역으로 이동을 위해 오전 6시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습니다. 스케쥴을 다음과 같습니다.

 

- 바다위의 수상사원 (따나롯사원)

- 계단식논 (뜨갈랄랑)과 인생포토스팟 (발리스윙)

- 원숭이의 낙원 (몽키포레스트)

 

따나롯사원 [Tanah Lot Temple]

 

 

따나롯사원은 발리의 대표적인 힌두교사원 중 하나로 바다위에 지어져 해상사원으로 유명한 곳인데 제가 방문했던 날에도 관광객들은 물론 힌두교신자들이 종교의식을 치루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따나롯사원의 웅장한 모습과 파도소리에 매료되어 연신 사진을 찍었습니다. 각도와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멋진모습이 나오더군요. 

 

 

밀물때는 저렇게 육지와 떨어진 섬이되며 썰물때가 되어야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밀물때였습니다.

 

뜨갈랄랑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계단식 논 (rica terrace)로 불리는 뜨갈랄랑입니다. 처음에 발리계획을 세울때 굳이 왜 논을 보러가야 하나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와서보니 와보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 뷰가 좋았습니다. 다만 저는 직접 논까지 내려가지는 않았고 뜨갈랄랑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좋은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그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다만 단순히 논을 보기위해서라면 망설였을겁니다 하지만 뜨갈랄랑까지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유명한 발리스윙을 이 근처에 있기때문입니다.

 

발리스윙

 

 

인터넷에서 아마 위와 같은 사진을 보신적 있을겁니다. 바로 이런게 인생샷이겠죠?

저도 인생샷을 한번 남기고 싶어 발리스윙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테라스 리버 풀 스윙 [Terrace River Pool Swing]으로 초급부터 중급, 상급까지 난이도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익스트림이라고 해도 자이로드롭 같은 그 정도는 아니고 그네 줄이 길고 짧은것에 차이인데 물론 줄이 길면 더 높은곳에서 더 멀리 날 수 있습니다.

 

 

그럼 사진 속 여신들 처럼 저도 인생샷을 찍을 수 있었을까요? 결과는 아래에 :)

 

 

몽키포레스트

 

몽키포레스트는 여러번 방송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었죠. 원숭이들이 모자도 훔쳐가고 먹을거 주거나 돈을 주면 돌려준다는 소리도 들었던것 같습니다. 동물원에서나 보던 원숭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방문했습니다.

 

 

 

몽키포레스트의 입장권은 성인기준 50,000 루피아 (4200원)

 

 

이를 잡아주는데 한놈은 시원하고 한놈은 배부르고 이것이 진정한 상부상조

 

 

원숭이들도 사람처럼 성격이 제각각. 활동적이고 호기심많은 녀석들은 사람주변을 맴돌며 치마고리를 잡기도 하며 어떤녀석은 야생의 습성에 따라 공격적인 녀석도 있어 어린아이와 동반했을때는 주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발리자유여행 그후 그리고 쇼핑

 

신행으로 여행지가 아닌 휴양지로 온 이유는 휴식이었습니다.

 

2일차와 3일차때 관광도 하고 해양스포츠도 즐겼으니 4일차는 풀빌라인 숙소에서 수영도 하고 마사지도 받으면서 편안히 쉬었습니다.

 

 

 

 

 

발리 쇼핑리스트

 

- 루왁커피 (고양이 똥 커피) & 현지커피

- 스타벅스 머그컵 & 커피빈

- 서핑브랜드 의류 (발리가 서퍼들이 많이 찾아 서핑브랜드 숍들이 많이 있습니다)

- 엽서

- 스카프

- 드림캐쳐

- 각종기념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