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원마을 그리고 바베큐파티

On a trip|2018. 11. 29. 23:57

여행이아닌 출장으로 해외를 다니다보면 가끔

은 사람들이 몰리는 관광지가 아닌 조용하고

평범한 곳에서 그들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회를 얻곤한다.

 

 

BBQ party

 

2017년과 18년 비즈니스차 방문했던 독일의

Edling은 작고 조용한 전원마을로 시끄럽고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평안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맑은공기와 

푸른녹지, 그리고 호수.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dling

 

평안한 마음으로 마을을 둘러보았다.

깔끔하게 포장 된 길가를 사이로 마주보고

집들의 울타리가 낮은게 인상적이다.

 

edling house garden

  

예쁜 꽃이 방문자를 반기는 것 같은 2층짜리

전원주택이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힘든 정원딸린 집, 그들의 여유

로운 삶이 약간은 부러워 진다. 

 

wooden house

 

대체로 집이 넓은편이며, 마을 전체적으로도

깨끗하게 정돈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위에서 작은 마을이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작다고만 할 수 없는게, 마을안에

대형마트만 4개 정도가 입점해있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중고 자동차샵

들도 매우 큰 규모로 자리잡고 있었다.

 

Mercedes Benz

 

Mercedes Benz shop

 

동네 한바퀴를 돌고 초대받은 지인의 집으로

이동하자 바베큐 준비가 한창이었다.

 

바베큐파티

 

 

바베큐그릴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맛있는

 

냄새가 동네로 퍼져나간다. 이웃들은 연신

무슨파티냐고 묻고, 한국에서 온 친구들을

초대하는 파티라는 말에, 잠깐 들려 인사

를 나눈다. 몇몇은 맥주와 소세지를 들고

와 그릴에 올려주고 가기도 한다.

 

집을 두른 낮은 울타리 마냥 이웃과도

격없이 지내는 모습이 부럽게 느껴진다.

 

아니..근데 원래 "정"이란 우리게 아니었

 

던가?

 

지금이야

아파트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엘레베이

터에서 마주쳐도 어색해지는 우리일상

이지만, 예전에는 이사온 집에서 떡도

돌리고 했었던 원래 우리의 정이 한편

으로는 그리워 졌다.

 

 

바베큐파티

 

바베큐가 익어가고, 사람들과의 추억도

익어가는것 같다. 사람사는 곳은 다들

비슷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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